Ryan Times

이미 시간은…

프랑스 파리

이미 시간은 이 만큼 흘렀다. 내 기억도 추억도 많이 쌓였지만 세월의 크기 만큼 기억할수 있는 것들도 적어지는 것 같다. 생생했던 기억들이 그때의 감정이 기억나지 않고 빛 바랜 사진처럼 장면만 기억이 날뿐이다.

내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하나이다. 잊지 않기 위해서다.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잊는 것도 싫고, 내 마음의 느낌들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싶은 단순한 이유이다.

사실 과거부터 해오고 싶었던 작업이지만 매번 이러 저러한 이유로 시작을 하지 못했다.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시작해 보려고 한다.

이미 시간은 이 만큼 흘렀으니, 오랜 과거부터 물 길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을거라 생각이 들어 지금 내가 서있는 이 곳에서 부터 거꾸로 시간을 따라 과거까지 물길을 내보려고 한다.

부디 내 작은 뇌에 남아있는 느낌들이 재현되길 기도한다.

2022년 08월 23일(화) 16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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